오늘은 9월달에 다녀왔던 춘천 여행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당시에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춘천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요새 여행도 못 가고 몸이 근질근질해서 대신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과 당일에 즉흥으로 떠난 여행이라 많은 곳은 다녀오지 못했었지만 나름 알찬 여행이라 혹시 가시게 되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우미 닭갈비
역시 춘천 여행하면 닭갈비죠!
여행에서 맛잇는건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 춘천 여행을 결정하고 맛집을 여러 군데 찾아봤었는데요.
여기가 좀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여행지를 들르기 전에 우선 닭갈비부터 먹으려고 들렸습니다.
닭갈비 골목이라 알아보고 안갔으면 선택 장애 와서 엄청 헤맬뻔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게될 줄 모르고 그냥 기념으로 찍었던 거라 굉장히 부족하지만, 여기 너무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야들야들한 닭갈비를 먹어본적이 없어요.
거기다 양까지 엄청 많아서 둘이서 먹다가 배 터질 뻔했어요.
치즈 사리도 양이 굉장히 많아서 닭갈비 다 먹을 때까지 충분히 먹을 정도였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볶음밥도 시켰는데 몇 숟갈 못 먹고 나왔어요.
저는 담에 가도 여기로 가려구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2. 카페 밀리미터
여기는 닭갈비 먹고 주차장에 올라가는 길에 아메리카노 하나 사려고 들어갔던 곳입니다.
근데 디자인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괜찮더라구요.
카페에 컨셉 같은 게 되게 잘 잡혀있는 느낌이었어요.
그전에 알아봤던 카페들보다 오히려 아늑하고 좋아서 여자 친구랑 커피만 사서 나가려다가 잠시 정착했던 곳입니다.
뭔가 되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카페였고, 저런 자그마한 인형(?)들 때문인지 아기자기한 느낌도 많이 드는 카페였습니다.
배부를 때 잠시 쉬다가면 참 좋을 카페일 것 같아요.
3. 제이드 가든
이 곳이 여자 친구와 제가 느꼈던 그 당시 춘천 여행의 메인이었습니다.
실내에서 놀 수 없으니 야외로 간다는 생각으로 가게된 곳이었는데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는 최고의 코스였어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서로서로 찍은 사진이 몇 백장은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도착한건 4~5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딱 좋았다고 생각해요.
약간 어둑어둑해지려고 할 때쯤 들어가서 노을 지는 하늘,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진 풍경까지 전부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중간 중간 너무 깜깜해서 사진 찍기에 힘든 곳들이 있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오히려 밤이 되어 켜주는 조명 때문에 또 다른 이쁜 곳들이 생겨서 같이 엄청 찍고 왔습니다.
바로 위의 두 장은 밤이 되니 입구 바로 앞의 건물에 영상을 틀어주는데 너무 이뻤습니다.
너무 이뻐서 여자 친구랑 둘이서 멍하니 계속 봤던 기억이 나네요.
같이 사진 찍는걸 좋아하고 걷는걸 좋아하면 가보시는걸 추천해요.
4. 춘천 올리브
춘천 올리브는 모텔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잡은 방이었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방이 넓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가격대비 너무 깔끔한 방이어서 혹시나 숙소를 고민하시면 여기도 괜찮을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5. 산토리니
춘천에 카페를 찾으니 제일 많이 검색됐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랑 사진도 찍을겸 갔습니다. 음식 맛이 별로라는 얘기를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관광지에 뷰도 좋은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꽤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사람들 말처럼 뷰가 정말 좋더라구요. 날씨만 좀 더 좋았더라면 훨씬 이쁜 사진을 많이 찍었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 후기는 춘천 여행 갈 때 갈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는 느낌으로 적은 글이라 디테일한 설명 보다는 간략한 느낌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아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봤던 맛집, 카페, 관광지들입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참고가 될까 싶어서 이름이라도 올려놓습니다.
농가 닭갈비, 어스 17, 명가 막국수, 춘천 통나무 집 닭갈비, 비와별닭갈비 본점, 포지티브즈, 어쩌다농부, 카페 처방전, 레미니 센스, 춘천 물레길, 남이섬, 쁘띠 프랑스, 아침고요 수목원
2020년 9월 기준으로 찾아봤던거라 현재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도 심한 관계로 혹시나 가려고 하신다면 다시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여행 후기
2021.01.04 - [일상 리뷰/여행 리뷰] - 단양 당일치기 데이트 후기
2021.01.05 - [일상 리뷰/여행 리뷰] - 경주월드 후기 - 한적한 놀이공원 데이트(놀이기구 추천)
'일상 리뷰 > 여행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월드 후기 - 한적한 놀이공원 데이트(놀이기구 추천) (0) | 2021.01.05 |
---|---|
단양 당일치기 데이트 후기 (1) | 2021.01.04 |
최근댓글